예전에 편의점에서 비싼 가격에 몇번 사서 울 아들만 주던 보타니...

그 이후 둘째 녀석이 태어나면서 쩐의 압박으로 100% 쥬스...

속상하지만 끊었다가 얼마전부터 아토피 올라온 큰 아이때문에... 그리고...

누굴(?) 닮았는지 알러지에 고생하는 두 아드님을 위해...

마트에서 1L 한병에 7-8천원짜리 유기농 쥬스를 가끔 사곤 하다가...

그것도 너무나 잘 마시는 통에 아예 <음료 금지>까지 하고 말았는데요...

이번에 운좋게...정말 운좋게 보타니 화이트 라벨 체험단에 선정되어 보타니를 다시 접하게 되었답니다...  

오자마자 23개월 작은 아들녀석이 달려와서 냠냠하십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음식을 곧잘 가리는 큰애가 와서 음미합니다...^^

이른 저녁을 먹은 뒤라 뭔가 먹을 걸 찾는 아이들에게 딱인 타이밍이 되었지요...

원래는 한병으로 둘 나눠주고 한병은 적당히 얼려서 아이들과 저랑 샤베트처럼 맛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한병씩 들이키는데...ㅡ.ㅡ;

먹던걸 얼릴 수도 없고... 참 난감하고 갑자기 두병 모두 없어지니...

보타니를 다양하게 먹을  방법을 생각했던 저로서는 참 허무하더라구요...ㅡ.ㅡ;

보타니 2병과 보타니에 대한 설명이 담긴 팜플렛이 봉투에 담겨 있었구요...

검정 플라스틱 뚜껑을 여니 이렇게 다시한번 막음처리가...

뜯기도 아주 편리하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화이트 영문 라벨... 포장도 마음에 들었구요...

맛은... 아이들이 먹다 남긴 거 먹어봤는데요...

달지 않은 맛과 시지 않은 맛에 우선 만족스러웠구요...

제가 먹었던 유기농 쥬스보다 농도가 좀 더 묽은 편이었네요...

전체적인 평가는 100점 만점에 95점입니다... 

마이너스 5점은... 주변마트에서 바로바로 구입할 수 없는 점이죠...

가격은 생 오렌지로 만든 쥬스가 그러하듯이 터무니없이 비싼 편은 아닌것 같은데...

워낙 다양한 곳에서 팔다보니 가격이 너무 천차만별이고...

롯데마트에서만, 그것도 있는 점과 없는 점이 있어서요...

친정근처에 있는 롯데마트는 규모가 작아서 인지... 없더라구요...

저희 집 근처에 롯데마트는 차로 30-40분 가야 하는 거리라...

가까운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입점이 되면 참~~~ 좋겠다는 마음에...

아쉽지만... 마이너스 점수를 주고 말았네요...

큰 아이는 보타니 마시다가 같이 온 팜플렛을 읽어보더니...

"엄마 이거 좋은거네..." 하며 다시 한번 마시고 큰 소리로 읽다가 다시 마시고는 그네에 앉아서 DVD보면서 한눈 팔다가 조금 흘렸는데요...

제가 "이 비싸고 좋은 걸 아깝게..." 했더니... "이게 그렇게 좋아? 많이 비싸?"하며 뚜껑을 닫더라구요...

나중에 아껴 먹는다고... 아이고...ㅡ.ㅡ;

아이들앞에선 말도 조심해야 한다니까요... 괜찮다고 하고 자기전에 한병 완샷 했답니다...^^

보타니 2병의 아쉬운 시음은 이렇게 끝나 버렸네요...

울 큰아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그런가... 다른 아이들보다 다소 면역력이 약한 것 같더라구요.

돌지나고 없어진 아토피도 다시 올라오고...

아빠가 급성 알러지가 있는데...

아이들도 이번에 두 녀석이 모두 알러지로 이틀에 한번꼴로 약을 먹으니...

먹거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그런 제게 보타니는 그전에 잊고 있다가 찾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랍니다.

롯데마트에서 보타니 조금 사와서 아이들 반응보고 점점 바꿔 가려구요...

이렇게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 녀석 어렵게 재우고 열심히 쓴 제 글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